이글은 제가 어느 수련원에 다녀온후 느낀 글을 적은 것입니다.

삶이 후회없도록  살아가기를 바람에 부끄럽지만 이글을 올립니다. 

 

16기로 자운선가에 다녀온 돼지아빠랍니다.  저는 예전부터 선이니 단전호흡이니 백회니 하는데에 전혀 문외한 이었고 별 관심도 없었죠.  노름 ,술, 담배, 잡기 등에만 관심이 갔었고 또 그런 것들이 저를 따랐습니다.  최근까지는 되지도 않는 주식을 한답시고 깡통을 세번이나 찼었죠.
  자운선가를 안것도 인터넷 모 주식사이트에서 였습니다.  좋은글이 올라와 있길래 따라가 봤더니 자운선가에서  퍼온 글이었습니다.  인연이 닿았는지 카페에 올라와 있는 글들을 모조리 수십번씩 읽었습니다. " 깨달음이란?" "마음의구조" "관념" "순리의 참삶" 그리고 특히 "질문과 답변" "수행참가후기"는 인상적이었습니다. 
 

 맘대로 살아오면서 항상 무언가가 부족한 느낌을 받곤 했었는데 이곳 글들을 읽고 나니 부족한 2%를 채울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평소 잘 움직이지도 않는 살찐 몸으로 자운선가에 참석을 하게되었습니다.

 수련중 몇가지 일들이 저에게 일어났습니다.
첫째로 수련이틀짼가 참가한 도반분들 중 처음으로 깨달음을 얻은 분이 나오셨어요. 그때 자운선생님께서 그분을 저희들 앞에 불러내어 느낌을 얘기하라고 하였을때 순간적으로  "아니 이거 짜고치는 고스톱 아냐?"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냥 잊어버리고 수련하게되었죠.
  두번째로 정신분열증세가 있는 분이 수련에 함께하게 되었는데 (아시는 분 부탁으로 자운님께서 거절하지 못하고 저희와 함께 수련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하루중에도 여러번 소란이 있었죠.   미친사람 같았어요. 그때도 순간적으로 " 이 수련하면 잘못하다  저렇게 되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과  공포가 엄습해 왔습니다. 내일 해뜨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수련에 집중을 하다보니 어느새 평정을 찾고 있었어요.
 새번째로 수련 삼일째까지 등과 어깨의 극심한 통증으로 수련을 포기하려 했습니다. 자운선가 오기전에 한 일들로 피로가 쌓여 생긴 단순한 통증이라 생각하고 수련을 하였는데 그 강도가 너무 세어 울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기왕 여기까지 왔으니 뭘 얻든 못얻던간에  마무리는 하고 간다는 생각으로  수련에 집중을 하니 어느 틈엔가 씻은듯이 없어져 버렸지요.

 

 앞으로 수련이 깊어지면 더 많은 변화가 있겠지만 머리와 등의 시원하고 달콤한 느낌, 과다한 식욕의 정상화, 정상적인 수면, 건강해진 몸 등등의 변화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죽음에 대한 공포가 사라졌습니다. 어릴적부터 죽음에 대한 공포와 슬픔으로 고민하던 적이 있었죠. 답을 얻으니까 사라졌답니다.   
  저뿐아니라 수련에 참가한 분들 모두 사연이 왜 없으시겠습니까마는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이곳 글들을 보시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용기를 내어 수련에 꼭 참가하시면 좋겠다 하는 맘이 간절하여 글을 씁니다. 꼭 이 파장이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처음으로 자운선가라는 곳를 찾았습니다.

 마침 추석이 끼어 배 한상자를 선물로 가지고 갔었답니다.

 하지만 돌아올때는 황금 한트럭을 얻어가지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