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맥관리’ 이렇게 하면 성공

직장내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인맥이 직장인들의 성공 요소로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인재관리 전문기업인 HRKorea(http://www.hrkorea.co.kr/)가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들을 대 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업계에서 넓은 네트워킹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 과 ‘팀워크를 잘 이끄는 리더십’ 이 경쟁력 있는 리더의 요소로 꼽혔다.

 

 HRKorea의 최효진 사장은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 하더라도 혼자만의 능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며 “직장인들의 미래는 결 국 위기관리와 정보관리의 경쟁에 따라 달라질 것이고, 그 핵심 에 인맥이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고 강조했다. 인맥 관리의 핵심요소를 살펴본다.

 

◆ 인맥관리는 정보관리다  지식 정보 사회에서 중요한 것은 정 보다. 다양한 멀티미디어의 발달로 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채 널은 확장됐지만 이미 모두에게 알려진 문자화된 정보로는 경쟁 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무수히 쏟아지는 정보들 중에서 옥석을 가려내고, 반드시 필요한 정보를 얻고 싶 다면 건전한 인간관계를 통해 확장된 네트워크를 활용해야 한다. 정보 관리를 위해서는 우선 직장 사람들을 중심으로 한 직연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함께 일한 동료들은 이직을 하더라도 동종 업계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업계 소식을 나누고 시장 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업무 관련 세미나 나 포럼에 자주 참석해 보자. 일단 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며, 참 가자들은 정보 교류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현장으로 돌아온 후에 업무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나눌 수 있다. 아울러 자신이 정보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 하루에 최소 하나의 신문을 정독하고 경제 주간지나 업계 정보지 등을 통 해 얻은 정보를 적절하게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람들이 모여들게 될 것이다.

 

◆ 인맥관리는 위기관리다  대기업들이 대외협력 업무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수시로 변화하는 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예상치 않은 문제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입을 수도 있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위기관리 차원에서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 야의 외부 정보를 수렴할 필요가 있다. 개인도 마찬가지다.

 

어떠 한 문제가 발생하고 난 후에 대처하려면 이미 한 발 늦은 셈이다 . 따라서 문제가 없는 평소에 위기관리를 해 둘 필요가 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외부 인맥을 관리하는 일이다. 일단 적절한 시기에 연락할 수 있는 키맨 관리를 위해서는 인맥 데이 터베이스를 구축해 두는 것이 좋다.

 

인맥 데이터베이스는 쉽고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분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잘 만들 어두면 명함을 받고 잃어버리는 경우에 대비할 수 있으며 소원해 진 사람들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또한 위기상황 이 닥쳤을 때 문의할 수 있는 사람들을 평소에 만들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헤드헌터나 커리어 전문가도 이런 리스트에 속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항상 긍정적인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 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할 때 사정하고 매달릴 것이 아 니라, 평소에 상대방을 배려하고 자신의 이미지를 관리해 두면 위기상황에서 기대 이상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인맥관리는 주변관리다  사람들은 인맥을 먼 곳에서 찾는 경 우가 많다. 그러나 효과적인 인맥은 주변에서부터 시작한다. 그 렇다면 주변 사람들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부터 해야 할까 .

 

우선 감사메일을 자주 발송하는 것이 좋다. 안부메일이나 감사메 일을 보내는 것은 예의가 바른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줄 뿐만 아 니라, 자신에 대한 호감을 높이고 교류의 물꼬가 트일 수 있게 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한 달에 한 번 정도 ‘네트워킹 데이’ 를 만들어 소원했 던 사람들에게 연락해 보는 것도 좋다. 네트워킹 데이는 자신의 스케줄에 따라 자유롭게 지정하되 매월 말일 또는 매월 넷째주 일요일 등과 같이 날짜를 지정해 두는 것이 좋다. 이 날은 바쁘 다고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과 만나 가까운 산에 올라가거나 가벼 운 운동을 즐길 수도 있다. 혹은 이 날만큼은 전화를 하는 날로 잡 아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 또한 사람을 소개받고 소개하는 데 익숙해지자.

 

한국인은 3.6단 계만 거치면 다 아는 좁은 사회라는 통계가 있다. 이는 주변 사 람만 잘 활용해도 충분히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말이다. 많은 사람을 모두 알기 위해 노력할 것이 아니라 가족, 친구, 동 료 및 선후배와 같은 주변 사람들에게 투자하고 정성을 기울이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 인맥관리 요령이다.  

 

<문화일보 김도연 기자>   인맥관리 10계명

1계명 :한 시간에 한 번은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라 고 말하라

2계명 : 하루에 한 번은 인맥 다이어리를 체크하라

3계명 : 이틀에 한 번은 감사메일을 발송하라

4계명 : 사흘에 한 번은 점심약속을 하라

5계명 : 일주일에 한 번은 오직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라

6계명 : 1개월에 한 번은 네트워킹 데이를 만들라

7계명 : 3개월에 한 번은 엔돌핀 메이커로 거듭나라

8계명 : 6개월에 한 번은 명함을 정리하라

9계명 : 1년에 한 번은 노는 물을 점검하라

10계명 : 3년에 한 번은 자신을 표현하는 키워드를 업데이트하라  

 

 <자료 : RKorea(www.hrkorea.co.kr)>